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러시아 대표 출판사 ACT와 공동으로 6월 23일 문화원에서 러시아 창작문학 작품 <서울에서 나를 깨워줘>와 <파란 산의 뱀 사냥꾼>의 출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을 배경으로 한 러시아 작가들의 창작문학을 소개하고, 한국문화가 현지 창작 활동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를 넘어 한국문학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소재로 한 러시아어 창작문학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나제즈다 티호미로바의 <서울에서 나를 깨워줘>는 서울을 무대로 러시아 소녀의 성장과 꿈을 그린 작품이다. 아샤 풀러의 <파란 산의 뱀 사냥꾼>은 한옥과 찜질방 등 한국적 요소를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한국의 정서와 분위기를 담아냈다.
문화원은 이번 출간이 단순한 한국문학 번역을 넘어 러시아 작가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해석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재창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문화가 현지 독자들의 소비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창작의 원천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행사에서는 두 작품의 기획 배경과 출간 의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타인 속의 인간, 현대 한국문학은 우리를 어떻게 말하며 러시아 작가들은 이를 어떻게 재해석하는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인간 이해와 정서적 보편성, 러시아 문학계의 한국문학 수용 양상, 한국을 배경으로 한 러시아 창작문학에 대한 비평과 해석 등을 다룬다.
또한 두 작품의 저자인 나제즈다 티호미로바와 아샤 풀러가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에는 출판·번역 분야 관계자와 독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