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오는 30일 창작국악그룹 '힐금'의 공연을 개최하며 독일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이 한국의 우수한 음악인을 독일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코리아 인 포커스(Korea in Focus)'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팀의 무대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힐금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힐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인 조요인(가야금), 김예림(거문고), 박소민(해금)으로 구성된 창작국악그룹이다. 가야금의 섬세한 선율과 거문고의 깊은 울림, 해금의 풍부한 표현력을 조화롭게 결합해 영화 같은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창작국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 심사를 맡은 재독 작곡가 정일련 씨는 "힐금의 음악은 전통에 단단히 뿌리를 두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작품"이라며 "문화적 다양성에 열린 독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레퍼토리"라고 평가했다.
2020년 결성된 힐금은 세 연주자가 모든 곡을 공동 작곡하는 방식을 통해 특정 악기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이상향을 향한 여정을 담은 정규 1집 'Utopia'를 발표했으며, 2023년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독창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EP 'WASTELAND'를 선보였다. 전통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한 이들의 '다크 판타지' 스타일은 창작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창작국악을 소개하고 K-팝과 K-클래식을 넘어 한국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알릴 계획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독일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확장성과 현대적 매력을 함께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