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와 민족 분리주의 테러 세력의 동시 공세에 직면해 안보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ISKP(이슬람국가 호라산 지부), TTP(파키스탄 탈레반), BLA(발루치스탄 해방군) 등 주요 집단이 각기 다른 이념과 목표로 활동하며 국내 불안정을 키우고 있다.
초국가적 지하디즘 vs 지역 극단주의 vs 민족주의
ISKP는 IS 본부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지부로, 글로벌 칼리프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주로 아프간 동부와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며 자살폭탄과 민간인·정부 시설 공격을 일삼는다. 탈레반 정권과 경쟁 관계에 있으며, 파키스탄 내 불안정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TTP(Tehreek-e-Taliban Pakistan)는 파키스탄 내 샤리아 법 도입과 중앙정부 약화를 추구하는 종교 극단주의·파슈툰 민족주의 집단이다. 북서부 부족 지역과 아프간 국경에서 군·경찰 시설을 주 타깃으로 삼는다. 2021년 아프간 탈레반 집권 이후 은신처와 재무장을 바탕으로 세력을 재건, 공격이 급증했다.
BLA는 발루치 민족주의 분리주의 단체로, 발루치스탄 주의 자원 통제권과 독립을 요구한다. 게릴라전과 인프라·외국 투자 프로젝트(CPEC 등) 공격을 통해 활동한다. 2024년 다수 공격을 통해 세력을 과시했다.
이들 집단은 이념(글로벌 지하디즘·종교 극단주의·민족주의)과 활동 지역, 전술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파키스탄의 안보·정치·경제에 동시다발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2024~2025년 공격 급증… 치명적 피해 확대
공식 보고서와 연구기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파키스탄 내 테러 공격이 크게 늘었다. TTP와 BLA가 주요 가해자로, Khyber Pakhtunkhwa와 Balochistan 지역에 집중됐다. 전체 폭력 사건과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급증했으며, 2025년에도 추세가 이어지며 Global Terrorism Index에서 파키스탄이 최상위(1위 또는 2위권)로 평가됐다.
정부는 바자우르 작전, 국경 지역 공습 등 군사 대응을 강화했으나, 아프간 국경 충돌과 국내 정치 갈등이 대응 효과를 제한하고 있다. ISKP의 파키스탄 내 공격도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맞춤형 전략 필요성 부각
한편 전문가들은 단일 접근 대신 집단별 특성에 따른 대응(초국가적 테러 차단, 종교 극단주의 억제, 민족주의 대화·개발 병행)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있다. 파키스탄 당국은 테러 방지 작전을 확대하면서도 근본 원인인 국경 관리와 지역 불평등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들 테러 집단의 활동은 파키스탄 국내를 넘어 지역 안정에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있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