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가 동남권 바이오헬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양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메디컬 AI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양산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17억 원, 도비 17억 원, 시비 40억 원 등 총 1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질병의 예방, 진단, 관리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의료데이터 제공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의료기기의 시제품 개발부터 성능 검증, 실증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은 과거의 병원·치료 중심에서 개인 스스로 일상에서 질병을 관리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9년 29억 달러에서 2025년 89억 달러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양산시는 이러한 전 세계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과 손을 잡았다.
시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와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을 집중 지원하여 첨단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에 임상 지식과 의료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마련된다.
아울러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의 연구기관들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전방위로 돕는다.
양산시는 병원의 풍부한 임상 노하우와 기업의 혁신적인 AI 기술이 결합한 ‘개방형 혁신 모델’이 정착되면, 제약 및 헬스케어 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 산업도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연구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이 긴밀히 협력하는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해 양산시가 동남권 의료 AI 산·학·연·병 협력의 중심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